인사말

우리 협회는 중소마트의 경영환경 개선과 회원사의 통합과 소통, 조직강화와 함께 중소유통업 전반의 상생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불합리한 카드가맹점 수수료 문제는 우리 중소유통업에 큰 과제입니다. 대기업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를 적용받고 있지만, 우리 중소마트년 최대 2.3%의 수수료를 부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수수료가 때로는 임직원 모두가 피땀 흘려 이룩한 한 기업의 당기순이익보다 높기도 하며, 이미 임대료를 넘겨버린 중소기업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불합리한 수수료 체계를 바로잡고, 카드사와의 협상권을 보장받기 위해 앞으로도 변함없이 싸워 나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작지만 우리 중소유통업 분야에 여러 애로사항들이 있습니다. 병 하나 깨지면 인건비는 고사하고 손해만 보는 10원 남짓한 빈병 취급수수료도 인상해야 할 것이며, 이미 수십년간 마이너스 수준인 쓰레기봉투의 이익율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합니다.

이처럼 실익없이 의무와 책임만 주어지고, 과태료와 벌금 등의 처벌만 부과하는 정부와 지자체의 유통체제를 뜯어고쳐야 합니다.

그리고 식품위생법 위반 과징금 기준은 어떠합니까! 수만가지 상품중 쏘시시 하나 때문에 전체 매출비율로 부과받는 수천만원의 과태료 사례는 흔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통대기업의 의무휴업이 평일로 전환되고 있고, 이들 신세계, 롯데는 거대 복합쇼핑몰부터 골목상권의 SSM에 이르기까지 대중소 상권을 여전히 잠식하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의 대표주자인 쿠팡은 이마트의 매출실적을 넘어서고 있지만, 플랫폼의 갑질을 막을 법률은 수년간 방치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불합리한 제도와 유통대기업의 위협에서도 우리 중소유통인들은 자신의 온 몸을 갈아넣는 노동으로 버티고 버티며 힘들게 생존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이미 권역별 공동물류, 포스·주문앱 등 통합시스템, 중소유통 전용카드, 공동브랜드 및 상품개발, 우수 제조 중소기업 육성 등 중소마트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 중소마트 뿐만이 아니라 중소기업 유통 전체를 아우르는 중소유통업의 이름으로 단결해야 합니다. 유통대기업의 진화하는 업태와 온라인 유통의 위협은 이제 홀로 상대해서는 안될 위협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 협회 회원사의 단순 매출액 합계만도 25조원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협회 창립이후 8년여의 시간이 기초를 다지고 중소마트 업계의 대표성을 획득하는 과정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내실을 다지고 실사구시의 시간일 것입니다.

앞으로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성원을 바탕으로 한국마트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